2022. 12. 16. 15:16ㆍ경기도 뉴스/경기도 의회
○ 문화재 활용의 정의, 사업 현황, 자역문화재 활용 사례
○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 지원 확대와 지역 정체성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문화재 활용과 가치 증진을 위한 토론회」가 15일(목) 안양박물관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화재 활용사업 현황과 경기도 문화재 활용 정책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주제발표를 맡은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는 문화재 활용의 정의, 문화재 활용 사업 현황, 타 지역 문화재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류호철 교수는 “다른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과 청년들을 문화해설자로 직접 양성하거나 사업 운영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면서 “문화재 컨설팅 등 사업별 자문으로 문화재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과 함께 지역적 정체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인 김지석 얀양시사편찬실 선임연구원은 “문화재 활용 사업의 지속적 관리와 질적 기획을 위해 자치단체 학예사나 행정인력 확충을 비롯하여 세대별 맞춤형 기획과 융합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홍범 과천시 추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안양의 지리적 위치와 유래를 설명하면서 “안양시 지역문화재 활용을 위해 안양시청, 안양문화원, 안양시사편찬실, 안양문화재단 등 문화재 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은 타 지역주민들이 찾아오게 하는 활용사업이 되어야 하고 지정 및 등록문화재뿐만 아니라 향토문화재까지 활용범주를 확대하여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덕표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은 도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좌장을 맡은 이채명 위원은 “문화재 활용은 곧 보존 기반을 강화하는 일이다. 지역 문화재는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낼 수 있다”면서 “사람과 문화재가 함께 행복할 때 진정한 문화재의 활용이라는 공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군이 운영하는 활용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 문화재 활용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활용과 가치 증진 방안에 대한 소중한 고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토론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이재정 국회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 김철현 경기도의회 의원, 장민수 경기도의회 의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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